표준협회, 그린워싱 방지 ‘국제윤리표준 초안’ 의견수렴

국제윤리기준위원회 수립…5월10일까지 접수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공개한 ‘국제윤리표준 초안’(표지)에 대한 국내 의견을 수렴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초안을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에 들어갔다. 오는 5월 10일까지 공개 초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주요 국가에서는 연차보고서에 ESG 및 기후 관련 정보를 포함시키는 의무 공시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6년 이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의무공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시내용은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제3자 기관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은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Assurance)과 관련해 인증기관이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증고객에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 지켜야 하는 사항을 표준화한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 표준이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ESBA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함께 독립된 기관으로, 기업의 윤리표준을 설정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기관이다.

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IESBA의 국제윤리표준 초안을 적극 지지한다.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국내 각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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