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져서 몰라보겠네”…‘대질조사’ 전청조, 남현희 당황시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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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씨가 한 때 결혼 상대였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의 대질조사에서 대성통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씨와 연인 관계였던 남씨도 전씨와 함께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씨 측은 "전청조가 직접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다"며 무고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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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26일 열린 전씨와 남씨의 3차 대질조사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이날 경찰은 남씨와 전씨의 사기 공모 여부를 들여다 보는데 집중했다.
채널A에 따르면 남씨 변호사는 전씨가 이날 여러 차례 종잡을 수 없는 말과 행동해 남씨가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대질 조사장에 들어오자 마자 전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만나서 소리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했고 조사장에 들어온 남씨를 보고 “오 남현희 예뻐져서 몰라보겠네”라고 말했다 것이 남씨 변호사의 설명이다.
전씨는 또 남씨 측이 조사관의 모니터를 볼 수 있으니 자리를 바꿔야 한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남씨 측이 “가까이 가고 싶지 않는다”며 거절하자 전씨는 “내가 뭐 죽입니까”라며 대질 신문을 거절했다.
전씨 측의 거부로 대질조사는 중단 됐다 오후에 재개됐다. 오후 대질 조사에서 전씨는 “남현희를 아직 사랑하는데 마주 앉아서 대질조사를 받는게 너무 힘들다” “아직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미치겠다”라로 토로하며 대송통곡하기도 했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심지어 전씨는 조사가 끝난 뒤 구치소를 빠져 나오는 남씨를 향해 내려다 보 ‘잘가’라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호원 이모씨(27)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 3세를 사칭하며, 피해자 22명에게 투자 명목으로 27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 3억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전씨와 연인 관계였던 남씨도 전씨와 함께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남씨가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고, 범죄 수익 대부분 남씨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씨 측은 “전청조가 직접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다”며 무고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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