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무대는 좁았다… 이채운, 화려한 ‘2관왕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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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 희망을 쐈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채운은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건 이채운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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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88.50점, 일찌감치 우승 확정
2년 뒤 동계올림픽 기대감 한층 높여
이채운은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는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건 이채운이 처음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채점해 3차례 시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순위로 매긴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만 16세10개월)을 세웠던 이채운에게 청소년올림픽 무대는 좁아보였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이미 87.25점을 획득하면서 전체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예약했다. 경쟁자들이 바람과 설질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이채운은 자신의 장기인 4회전 점프 연기를 마음껏 선보였다.
2차 시기에서 이채운은 보다 더 완벽한 연기로 88.50점을 기록해 경쟁자들과 차이를 벌렸다. 이미 3차 시기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이채운의 점수를 넘지 못했고, 금메달을 확정한 채 맞이한 3차 시기에서 이채운은 여유있는 연기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알레산드로 발비에리(미국·84.75점)가 은메달, 야마다 류세이(일본·83.00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이채운은 이번 대회 2관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당초 쪽 발목 부상으로 앞서 열린 빅에어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채운은 여유있는 경기력으로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금메달로 이채운은 2년 뒤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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