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한 시스코 웹엑스 “끊긴 음성도 복원… 개선된 화상회의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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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성원이 원격으로 참여하는 회의가 오늘날 90%를 넘는다. 그러나 효율적인 원격회의 환경을 갖고 있는 기업은 15%에 불과하다."
산딥 메라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웹엑스원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구현하려면 이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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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용으로 화상회의 경험 혁신
오디오·비디오 손실 없이 전송
“일부 구성원이 원격으로 참여하는 회의가 오늘날 90%를 넘는다. 그러나 효율적인 원격회의 환경을 갖고 있는 기업은 15%에 불과하다.”
산딥 메라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웹엑스원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구현하려면 이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근무와 고객 경험의 혁신을 위해 자사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인 ‘웹엑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메라 디렉터는 “AI를 기반으로 직원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싶어 하는 환경을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스코는 AI 기술을 웹엑스에 도입하며 실시간 미디어 모델(RMMs)을 적용하고 네트워크 패킷 손실을 복구할 수 있도록 대규모 중복 전송을 허용하는 ‘웹엑스 AI 코덱’, 근로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웹엑스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크리스 로웬 시스코 협업 AI 부문 부사장은 “웹엑스 AI 코덱은 초당 6Kbps까지 낮아진 환경에서도 우수한 음질을 제공하고, 패킷 하나에 여러 가지 오디오 데이터를 넣을 수 있어 패킷이 손실된다 하더라도 손실 부분을 재구성해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의 웹엑스는 비디오 전송에서도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송신 시스템의 문제로 원래대로라면 180p 또는 90p의 해상도만 전송할 수 있지만, AI 기술의 적용으로 저해상도 비디오를 HD 비디오로 지능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웬 부사장은 “음성, 비디오, 문자 등 폭넓게 AI를 적용하고 있고, 전 포트폴리오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는 곳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기업 중) 시스코밖에 없다”면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화상회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시스코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시스코는 이날 직장인 맞춤형 무선 이어폰도 공개했다. 시스코와 뱅앤올룹슨이 협업한 무선 이어폰 ‘뱅앤올룹슨 시스코 950′다. 이 제품은 비즈니스 전용으로 설계돼 화상회의 등에 최적화된 오디오를 제공하며, 헤드셋 형태인 기존 ‘뱅앤올룹슨 시스코 980′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음질은 개선됐다는 게 시스코 측 설명이다.
나아가 발전된 ‘룸킷(Room Kit)’ 시연을 진행했다. 룸킷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된 올인원 비디오 협업 시스템이다. 이번에 공개된 룸킷 EQX는 전면부에 부착된 4개의 카메라와 눈높이에 맞춰진 65~75인치 스크린이 특징이다.
라이언 김 시스코코리아 협업 부문 세일즈 그룹 전무는 “여러 원격회의 장비들을 하나로 통합했고, 다양한 공간에서 원격으로 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이 마치 캠프파이어에서 둘러앉아 얘기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전부터 시스코가 강조했던 포용성이 극대화됐다”고 했다.
시스코는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과는 애플티비 4K 및 애플워치 전용 앱을 출시해 사용자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수준 높은 협업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룸킷 EQ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처럼 다양한 화상회의 플랫폼과도 호환된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전체 글로벌 기업의 85%가 2개 이상의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룸킷 EQX는 다양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단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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