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명품 백 논란’ 김건희 여사가 설명하고 이해 구해야”[중립기어 라이브]

권기범 기자 2024. 2.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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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의원(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의원은 1일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오래 끌면 끌수록 우리에게 좋을 건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과는 아니더라고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저는 맞다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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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혁신위원’ 오신환 전 의원
“명품 백 논란 시간 끌어봐야 좋을 것 없어”
“김건희 여사께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 구해야”
“제 3지대 빅텐드 가능성은 51대49”
“유승민 파격적 자리 앉혀야”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의원(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의원은 1일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오래 끌면 끌수록 우리에게 좋을 건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과는 아니더라고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저는 맞다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이나 기자회견 등을 가지게 될 경우) 적절하게 대통령께서도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도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해서 총선에서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 우리 지역구에서도 현역 고민정 의원이 거리 서명을 받더라”며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도가 너무나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동아일보 〈중립기어〉
○ 일시: 2월 1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인터뷰: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 당협위원장)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권기범 기자
저희 시청자분들은 혁신위원으로 활동하실 때를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지역구에 아무래도 좀 많이 나가실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 오신환 위원장
혁신위가 사실 여러 논란도 있었지만 저는 개혁의 불씨, 또 혁신의 불씨를 이렇게 되살렸다라는 어떤 의미가 있고요. 저는 지금 주어진 역할 다 마무리하고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제 본연의 역할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의 위치로 와서요. 지금 광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광진을 얘기 이제부터 해보면 지난번 총선 때는 오세훈 시장이 나오셔서 석패를 하셨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의원님 같은 경우는 원래 관악을에서 주로 출마를 하셨었는데 이번에 광진을로 가게 되신 어떤 그런 이유가 좀 있을까요? 시장님이랑도 뭔가 이렇게 연결고리가 있다든지?

▶오신환 위원장
일단은 일꾼 호소인 고민정 의원을 잡으러 갔습니다. 사실 제가 부시장직을 하면서 25개 자치구를 두루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광진이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보석 같은 도시가 상대적으로 이게 36년 동안 오로지 민주당이 독식한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정체돼 있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이런 것을 많이 느꼈어요. 일례로 자치구의 면적 대비 상업지역 면적을 이렇게 분석을 하는데요. 25개 자치구 중에 23등입니다, 광진구가. 그만큼 베드타운화 돼 있는 광진구의 모습이 기업을 유치할 수 없는 도시계획 구조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들이 참 많이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했고요. 그래서 일 중심의 진짜 일꾼 그리고 일꾼 호소인과의 대결 한판이 이번 22대 총선이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열심히 지금도 서울시를 드나들면서 또 광진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어요.

▷권기범 기자
지금 국민의힘으로 출마를 하시기 때문에 고민정 의원을 일꾼 호소인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게 시장님, 오세훈 시장이랑도 (출마) 선언하시기 전에 교감을 하시거나 좀 노하우를 전수받는다거나 그런 것도 있으셨나요?

▶오신환 위원장
당연히 오 시장님이 그 지역구에 전 국회의원 후보였고 또 당협위원장으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요. 아니라고 하면 믿지 않을 테고, 시장님 통해서 많은 권고도 받았고 또 의지를 제가 불태우게 된 계기도 시장님을 통해서 받게 됐습니다. 광진이 제가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조건들도 있었지만, 사실은 제가 89년도에 건국대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지역구에 포함하고 있는 대학. 그리고 저는 관악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리 집사람이 광진이 고향입니다. 자양동.

▷권기범 기자
자양동. 네.

▶오신환 위원장
거기서 태어나서 자양초등학교 중학교 건대부고를 나와서 어떻게 보면 광진의 사위가 되는 셈이죠. 그래서 그런 연고도 있고요. 지금 말씀드린, 조금 정체돼 있는 지역에서 정치인들이 조금만 애쓰고 역할을 하면 눈에 띄게 확 바뀝니다. 제가 관악에서 그런 것들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저는 27년 만에 관악에서 당선됐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87년도 민주화 이후에 우리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이 당선되지 못 한 지역이 딱 세 군데 있습니다. 서울에서 그것이 광진을 지역이고요. 그다음에 관악을 그리고 강북을.

▷권기범 기자
박용진 의원 계시는.

▶오신환 위원장
관악을은 제가 27년 만에. 그래서 이제 다시 험지로 광진을을 선택하고, 36년 만에 그 험지 깨기 하기 위해서 제가 선택을 했습니다.

▷권기범 기자
그런데 여기도 이른바 한강벨트.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한강벨트에 속해 있는 지역구란 말이죠. 그런데 또 지난번 총선에서도 사실 득표율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신환 위원장
그렇습니다.

▷권기범 기자
요즘 지역구의 분위기. 약간 좀 어떻게 한강벨트에 희망이 있는 건지 이런 게 좀 궁금하기는 하더라고요. 느끼시기에 좀 어떻습니까?

▶오신환 위원장
선거는 사실 그렇게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서울의 수도권 선거가 모두 다 그렇다고 보고요.
다만 지난번 말씀하신 대로 이 지역이 그동안 상당히 정체돼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알아가시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가 1994년도까지는 성동구와 한 몸이었는데 1995년도에 분구가 됐는데, 그 당시의 모습과 지금의 성동구의 핫플레이스들은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저희가 동일로를 사이에 두고 광진과 성동이 나눠지는데 단순히 그 길 하나 차이가 아니라 굉장히 많은 변화들을 겪으면서 우리 광진이 왜 이렇게 정체돼 있고 고립돼 있나 이런 부분들을 여야 진영을 떠나서 많은 주민들이 그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광진이 새롭게 변화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고요. 특히 지역 주민들이 주거 정비 사업이나 또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기업을 통해서 기업의 일자리들이 들어와서 광진이 좀 세수도 늘어나고 지역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서요. 그런 역할들을 좀 제가 하고자 왔습니다.

▷권기범 기자
그럼 어쨌든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을 하셨으니까 그 입장에서 고민정 의원의 지난 4년, 이거를 좀 한번 평가를 해 보신다면. 여러분들도 이제 그거 감안하고 들으십시오. 한번 평가해 보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실 수 있을까요?

▶오신환 위원장
이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변의 지역들이 성동구나 왕십리 이쪽의 지역들이 급변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광진을은 그냥 머물러 있었다 이렇게 평가가 될 수밖에 없고요. 그런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정치인도 사람인지라 내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조건 그냥 막대기만 꽂아 당선시켜주면 사실상 누가 지역을 섬기면서 또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일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경쟁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주권자의 권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늘 지역 주민들께 호소하는 게 ‘4년 한번만 써보시라’. 4년 한번 써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또 바꿀 수 있는 게 그게 주권자의 권리 아닙니까? 그런데 36년 동안 내리 일방적으로 가게 되면 사실은 일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정치와 중앙정치 통해서 지역의 주민들을 섬기지 않기 때문에, 그런 변화들을 이번 22대 총선에서 만들어준다면 국민의힘도 열심히 하면 일 시켜주는구나, 또 민주당도 아 이거 나태하면 회초리 맞는구나, 이런 것들을 보여줘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서 보는 광진의 현안까지 들어봤고요. 또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또 혁신위원도 하고 이러셔서 많이 사정을 아시니까 저희도 여당 상황 여야 상황도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그 한강벨트 말씀드린 김에 이른바 사천 논란 이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김경율 비대위원 이런 이야기들이 쭉 나왔었는데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오신환 위원장
저는 이렇게 사실 사천. 내리꽂는다 이런 것은 억측으로 느껴지고요. 사실은 이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부분 지역이 저는 시스템 공천으로 경선을 통해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두 분을 부각시켰던 것은 사실 조금 다소 침체돼 있었던 우리 당의 분위기를 붐업시키기 위한 그런 의도가 있지 않았나.

권기범 기자
붐업시키기 위해서다.

▶오신환 위원장
시스템 공천한다고 했으니 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그동안 정말 어려운 시기에 그 지역에서 노력했던 당협위원장들을 그냥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내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었죠. 한 달 조금 넘었는데 혁신위원도 해보시고 이러니까 비대위가 약간 역할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시면서 좀 느끼신 바가 있으실 것 같아요.

▶오신환 위원장
사실 이 한동훈 비대위는 저희로서는 사실 고육지책이었죠. 그런데 사실 우려했던 것보다도 굉장히 빠르게 당을 안정화시키고 또 비대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을 정말 잘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이 좀 더 미래에 대한 비전들, 또 그리고 총선에서 이게 어떻게 보면 집권당으로서의 어떤 신뢰, 이런 것들을 회복하는 데 좀 더 민생을 챙기는 그런 방향으로 좀 더 과감하게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권기범 기자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실은 안정화시켰다고 평가는 해 주셨는데 최근에도 대통령실이랑 갈등을 겪기도 하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이런 것도 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은 좀 어떻게 헤쳐나가야 된다. 여당은?

▶오신환 위원장
최근에도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해서 다양한 내용들을 발굴해내고 그걸 총선에 이용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은 지금 저희 지역에서도 고민정 의원이 김건희 특검 가두 서명 받고 그렇게 하더라구요.

▷권기범 기자
가두 서명을 받으세요?

▶오신환 위원장
그래서 사실은 지역 주민들이 별로 더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의도가 너무나 들어가 있는 것이고. 지금은 오히려 주민들 만나보면 특히 자영업자들이 지금 굉장히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 오히려 어느 정당이 더 혁신을 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경쟁을 해야 이번 선거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다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것이 오래 끌면 끌 수록 우리한테 좋을 건 없다 이렇게 생각해요.

▷권기범 기자
빨리 뭔가 대처를 해야 된다.

▶오신환 위원장
요즘에 무슨 명품백 논란 있잖아요.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사과는 아니더라도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저는 맞다 그래서 일단 빨리 정리를 하고 국민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마땅한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유감 표명을 한다면 본인이 직접 하셔야 되나요? 아니면 대통령이 어디 이렇게 신년 나오셔서 하시는 편이?

▶오신환 위원장
그거는 방식은 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고민을 해야겠지만 저는 이거는 어쨌든 김건희 여사 본인의 당사자의 문제니까 김건희 여사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나와서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사실은 신년 기자회견을 사실 보통 1년에 한 번씩 하시잖아요. 기자회견을 하시든지 아니면 대담을 하시든지 하는데 거기에 나와서 어쨌든 관련 질문이 나오기는 나올 거란 말이죠. 그러면 그때 약간 좀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하시는 그런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오신환 위원장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지금 언론에서 예측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기자들이 묻겠죠. 기자의 속성이라 당연히 그걸 물을 텐데 그 부분들에 대해서 적절하게, 또 대통령께서도 설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사과나 이런 수위는 아니고.

▶오신환 위원장
그건 모르겠어요. 그건 대통령실이 판단을 할 문제인데 제가 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지금 요구하는 것들은 충분히 그 상황들이, 왜냐하면 그 동영상들이 계속 돌고 있으니까, 명품백을 받은 건 팩트니까 그렇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겠죠. 국민들께 유감 표명하고 그리고 그것을 지금 청와대에 외국에서 선물 받으면 그걸 보관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데 있다고 하니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명쾌하게 설명하면 저는 국민들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해 주실 거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권기범 기자
그러니까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그냥 얘기하는 게 필요하다.

▶오신환 위원장
가장 솔직한 게 가장 정도입니다. 이것을 자꾸 숨기려고 하거나 뭔가 감추려고 하거나 쉴드 치거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사실은 이제 대통령실만큼 중요한 게 비대위원장의 어떤 활동 그 다음에 지지율 이런 게 있는데 아까 저희 1부 때도 얘기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 꽤 높게 나타나잖아요. 그런데 그게 이제 당의 지지율 이런 걸로 좀 연결이 안 되는 현상이 있어서 이거를 좀 해소하고 가야 된다, 그래야 지역구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러면 어떻게 같이 이렇게 상승세를 가져가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오신환 위원장
이게 사실 우리가 선거하면 과거를 심판하는 심판 선거로만 생각하는데 선거의 본질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저는 한동훈 위원장의 미래 권력으로서의 지금 국민들의 지지, 관심, 그리고 지금 이재명과의 그런 경쟁 구도 속에서도 저는 충분히 이런 부분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위원장께서 저는 조금 더 선전을 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우리 당에도 좀 그런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이제 제 3지대 얘기도 좀 사실 여쭤보려고 하는데 사실 이제 관악을 출마하셨을 때도 그렇고 나중에 또 이후에 유승민 의원과 함께 활동하셨던 기간도 있는데. 좀 지금 제 3지대의 움직임 이걸 좀 지켜보면서 드시는 생각. 어떤 게 있을까요?

▶오신환 위원장
저도 해봤잖아요. 근데 사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지금의 선거제도 틀 안에서는 사실 제 3의 길이라는 게 쉽지 않은데요. 특히 이준석 전 대표는 뭐랄까요? 이게 보수 정치인이라는 본인의 어떤 확고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이게 보수정당의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지 과거에 안철수 전 대표가 했던 무슨 제3의 길 제 3정당 이런 것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제 3지대에서의 빅텐트 내지는 이것이 과연 성공할 것이냐 이런 것들을 본다면, 저는 51대 49로 본다면 여전히 51로서 살아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보는데요. 관건은 이제 선거는 또 현실이니까요. 이 독자적으로 본인이 제 3지대로서의 선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지지율이 나올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제일 큰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또 각자 개별로 지금 제 3지대 개혁신당 개혁미래당 이것이 독자적으로 갔을 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저는 마지막에 빅텐트를 치든지 아니면 빅텐트로도 결과적으로 독자적인 살아남기가 어렵다라고 판단이 되면 결국에는 다 각자도생하면서.

▷권기범 기자
각자도생 하겠죠.

▶오신환 위원장
또 이렇게 새롭게 힘을 합치는 그런 과정들이 또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가능성은 51%.

▶오신환 위원장
네 빅텐트가 과연 만들어질 것이냐 단순히 지금 개혁신당 개혁 미래당으로만 갖고는 제가 봐서는 그게 쉽지 않아요. 독자적으로는 이렇게 각자가 이렇게 도생하는 거는 쉽지 않습니다.

▷권기범 기자
선거 전략으로만 놓고 보면 빅텐트가 쳐지는 게.

▶오신환 위원장
선거는 현실이고요. 또 지역구에서 다 후보들을 또 내야 되고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냥 단순히 비례대표만 내고 끝내겠다, 그냥 정당 지지율로 간다면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는 사실은 이게 장기적인 호흡을 갖고 가기는 어렵거든요.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유승민 의원 얘기 나온 김에 제가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면 공천 신청 안 하신다고 그랬는데. 또 나오는 얘기는 전략공천을 원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혹시 그런 거 관련해서 들으신 얘기나.

▶오신환 위원장
사실은 유승민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저는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혁신위 할 때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 안 받아들일 거면 나를 공관위원장 시키라고 그래서 막 난리가 났었잖아요. 저는 사실 유승민 전 대표가 공관위원장 같은 역할을 하면 그것만큼 큰 혁신이 어디 있겠느냐. 왜냐하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의 공천 또 무슨 검사 공천, 이런 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그 사람, 유승민이 국민들이 바라보는 그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걸 원천적으로 무슨 말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미 그것은 끝난 일이고요. 결과적으로 불발이 됐지만 유승민 전 대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을 해 주셨고. 저는 너무 감사한데요. 그 정도의 파격적인 어떤 자리에 앉혀야 된다. 그래서 조금은 유승민 전 의원이 지역구의 출마가 우리 당으로서 필요하다면 저는 소모품처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좀 진지하게 각별한 예우를 갖추면서 유승민 전 대표를 모셔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지역구 출마를 요청할 거라도 그냥 이렇게 그냥 하는 게 아니라 하다못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가서 이렇게 요청을 한다든지 그런 게 좀 필요하다?

▶오신환 위원장
방식은 제가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건 그렇고요. 어쨌든 유승민 전 대표는 사실 명분이 굉장히 중요한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 명분 속에서 특히 이 보수정당이 좀 제대로 국민들한테 신뢰를 회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보수정당이 이게 한쪽으로만 너무 치우쳐져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포용력을 갖고 있는 따뜻한 그런 보수의 역할을 좀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같이 우리 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녹여낼 수 있다면 정책적으로나 유승민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생길 수 있겠죠.

▷권기범 기자
지역구 출마 말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뭔가 당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요청드린다거나 이런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오신환 위원장
어떤 역할이든 저는 국민들이 봤을 때 어떻게 보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 있어서도 굉장히 쓴소리를 하고 또 본인의 목소리를 계속 내왔던 분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이 총선을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치른다고 보면 유승민 전 대표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어떤 역할을 당에서 요청하게 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인터뷰 코너에 사실은 고정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도 계신데.

▶오신환 위원장
하하 이런 거 뭐 말씀 안 해주셨는데. 이게 뭐죠?

▷권기범 기자
이게 이제 내가 오늘 가장 뭔가 얘기하고 싶은 사람 혹은 대상에게 이렇게 한번 가리키면서 한마디 해 주시는. 마무리 발언처럼.

▶오신환 위원장
이걸로 가리킨다고요.

▷권기범 기
예를 들면 고민정 의원한테 하신다던지 당을 향해서 이렇게 쓴소리 한번 해 주실 수도 있고.

▶오신환 위원장
제가 사실은 고민정 의원님 지역에서 보면 우리가 사실 진영을 떠나서 함께 지역을 위해서는 같이 일하는 그런 정치가 좀 됐으면 좋겠다라고 고 의원님도 얘기하시고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하지만 선거는 이제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되는 거니까요. 그동안 우리 광진과 약속했던 그런 여러 가지 일들, 과연 그것이 지켜졌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고 저도 광진의 미래와 또 과거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통해서 우리 광진 주민들에게 선택받도록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4월 10일까지 선의의 경쟁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잃지 마시고요. 고맙습니다.

▷권기범 기자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오신환 전 의원 모시고 좋은 말씀 들어봤습니다. 앞으로 의원님도 건강하시게 끝까지 총선까지 잘하시길 부탁드리겠고요. 저희는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오신환 위원장
네 고맙습니다.

▷권기범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k8XSC7hOB2Y?si=6shmNjm0o-sjyXrm&t=3401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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