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LG이노텍,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서 흥행…1.3兆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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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2월01일 15시0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LG이노텍(AA-)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이노텍(011070)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최초 모집금액의 약 9배에 달하는 1조33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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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흥행에…최대 3000억원 증액 발행
동일 등급 대비 낮은 금리 수준에서 발행 전망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이노텍(AA-)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년 만의 공모채 발행 시장 복귀로, 등급 대비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1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2300억원이 몰렸다. LG이노텍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는데,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무난한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희망 밴드 금리로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3년물은 -4bp, 5년물은 0bp(par)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지난 1월 30일 기준 LG이노텍의 개별 민평은 3년 3.816%, 5년 3.905%로 동일 만기 AA-등급 등급민평인 4.008%, 4.184% 대비 각각 약 19bp, 28bp 낮은 수준이다. LG이노텍의 개별 민평이 등급 민평 대비 매우 낮은 점을 감안했을 때 낮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일반대출 상환을 위한 채무상환자금과 자재구매 목적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 부문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절대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LG이노텍의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양호한 매출 성장과 우수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투자 부담 지속에도 불구하고, 제고된 영업현금흐름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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