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권태욱, 김세빈, 이윤신…남녀 신인왕 경쟁 4인 4색, 단 한 번뿐인 영광을 누릴 자는
어느덧 도드람 2023-24 V-리그가 5라운드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각종 개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중 신인 선수상은 프로 생활 중 오직 단 한 번의 수상 기회가 오는 만큼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상이다. V-리그 대회 요강 제52조(표창)의 기준에 따르면 신인 선수상은 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및 출전한 선수(외국인 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는 정규리그 종료 후 기자단의 투표로 정해지며 시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렇기에 리그 후반기를 달리고 있는 지금, 이번 시즌 1회 이상 경기에 출전하며 착실히 프로배구 무대 경험을 쌓고 있는 신인 선수 1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신인 선수상을 향해 달려 나가는 새내기 4인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재현은 날카로운 서브와 대범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시즌 초반부터 원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코트를 밟아온 이재현은 1월 19일 펼쳐진 우리카드전에서 첫 선발 출전, 과감한 속공과 함께 직접 공격에 가담하기도 하며 5세트 접전 끝에 팀을 승리로 견인,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세터로 나선 경기에 저 정도 할 수 있는 신인 세터가 있을까. 배짱도 있고 자신감과 힘도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인 만큼 경험을 쌓으면 더욱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며 이재현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세터 포지션 특성상 신인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지만, 삼성화재의 세터인 노재욱과 이호건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지금, 02년생 신예 세터 이재현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02년생 아웃사이드 히터인 권태욱은 대학 시절부터 공격과 리시브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리베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유망주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가야 할 신인이기에, 앞으로 보여줄 V-리그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한봄고 출신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김세빈은 ‘배구인 2세’답게 187cm의 장신과 타고난 배구 재능이 돋보이는 선수다.
신인선수 중 가장 기대주로 평가된 김세빈은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정대영이 FA로 이적함에 따라 한자리 비어있던 팀의 중앙에 합류,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중앙여고 출신 세터 이윤신은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세터 중 가장 먼저 선택을 받았다. 주전 세터였던 안혜진의 부상으로 세터 고민이 깊었던 GS칼텍스에 이윤신의 존재는 특별했다. 그동안 김지원의 백업 세터로 틈틈이 경험을 쌓던 이윤신은 1월 2일 페퍼저축은행전에 선발 출전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어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윤신에 대해 “손에 볼이 잘 들어왔다가 스피드 있게 나가는 세터다. 기본적으로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세터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능력이 있다라”며 05년생 신인 세터 이윤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빠르고 가벼운 토스가 돋보이는 이윤신이 V-리그에 머무르는 시간과 경험이 늘어난다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리라 기대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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