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율 30~40%"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계속 늘어 '공실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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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건립된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내년까지 무더기로 추가돼 공실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 의원은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덕양구 향동 지식산업센터의 실입주율은 30~40%에 그쳐 공실이 무려 500개를 넘는다"며 "공급 물량이 추가되면 공실률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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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에 건립된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내년까지 무더기로 추가돼 공실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소속의 원종범 의원(국민의힘)은 1일 열린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지식산업센터가 이미 과잉 공급됐는데 대규모 시설이 내년까지 5곳이 늘어난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덕양구 향동 지식산업센터의 실입주율은 30~40%에 그쳐 공실이 무려 500개를 넘는다"며 "공급 물량이 추가되면 공실률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향동 센터는 분양 당시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경의중앙선·고양은평선·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 등으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실은 정반대다.
분양이 저조한 것은 지식산업센터와 경의선 한국항공대역, 수색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응암역 등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3개밖에 안 되는 데다 배차 시간마저 길어 입주 기업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원 의원은 "첨단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 확대, 배차 간격 단축,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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