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앱티브, 자율주행합작사 모셔널 유증 불참…현대차그룹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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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앱티브가 다음 달 예정된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셔널의 자율주행사업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앱티브는 다음 달 진행될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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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유증 참여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앱티브가 다음 달 예정된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셔널의 자율주행사업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셔널이 기술 및 상용화 측면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앱티브는) 투자 범위를 핵심사업 분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앱티브는 다음 달 진행될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보유 중인 지분 일부를 제삼자에 매각할 방침이다.
다만 클라크 CEO는 현재 모셔널 내 앱티브의 역할을 유지하며 회사 발전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앱티브의 투자 축소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들은 미래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한 바 있다.
GM은 지난달 30일 올해 로보택시 자회사인 크루즈에 대한 지출을 10억달러(약 1조3천300억원)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폭스바겐도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증자 참여 여부를 각각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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