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OCI와 통합, 두 아들도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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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은 송영숙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아내인 송 회장은 임 회장이 최근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 자신의 두 아들이 이에 반대하는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가기 위해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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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은 송영숙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아내인 송 회장은 임 회장이 최근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 자신의 두 아들이 이에 반대하는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가기 위해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별세하면서 '한미그룹의 중심에는 신약개발과 R&D가 단단하게 서야 한다'고 말했다. 1개 프로젝트 마다 10년 이상 걸리는 혁신신약 개발이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하고, 특정 개인의 즉흥적 경영 스타일에 한미의 R&D DNA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분유나 식품, 진단사업이 아닌 혁신신약 개발 만이 한미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이다.
한미그룹 측은 "임 회장 별세 이후 부과된 상속세 문제로, 한매각 위기감이 있었지만 송 회장이 50년 동안 일군 한미의 일방적 매각을 거부했다"며 "송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이 논의 끝에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한미의 DNA를 지키며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단단히 서는 최선의 방안'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안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통합 발표 이후 한미 임직원들에게 띄운 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탑 티어 기업으로 올라설 힘찬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가 한미 가족 여러분 삶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는 약속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송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송 회장은 또 "오직 'R&D'를 외치며 평생을 산 임성기 회장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라며 "그가 유언처럼 남긴 마지막 말씀에 담긴 '한미의 비전'을 영원히 지켜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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