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공지능과 함께 쓴 AI 저널리즘·먹지 못하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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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가 지닌 잠재력을 소개하고 이 기술이 확산하면서 벌어질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모색하는 책이다.
기자로 경험을 쌓은 뒤 미디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인 지은이는 자신이 인공지능(AI) 전문가는 아니지만 AI를 활용하며 그 엄청난 능력과 가능성에 놀랐다고 말한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지은이는 책을 쓰면서 목차, 내용 정리, 분석 등에서 챗GPT와 바드와 같은 생성 AI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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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인공지능과 함께 쓴 AI 저널리즘 = 김창룡 지음.
생성 AI가 지닌 잠재력을 소개하고 이 기술이 확산하면서 벌어질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모색하는 책이다.
기자로 경험을 쌓은 뒤 미디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인 지은이는 자신이 인공지능(AI) 전문가는 아니지만 AI를 활용하며 그 엄청난 능력과 가능성에 놀랐다고 말한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지은이는 책을 쓰면서 목차, 내용 정리, 분석 등에서 챗GPT와 바드와 같은 생성 AI의 도움을 받았다. 생성 AI의 보급으로 글쓰기, 논문·보고서 작성, 책 출간 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쉬워졌는지를 실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성 AI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착오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실망도 함께 느꼈다는 것이다.
책은 생성 AI의 보급이 기존 언론사에 여러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규정했다.
AI 저널리즘에 관한 윤리 강령 마련, AI 모델의 편향성을 줄이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AI 저널리즘의 작동 방식을 공개해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AI 저널리즘의 책임 소재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경쟁력 없는 매체의 생존은 더욱 어려워지고 언론사에 기자는 줄어들고 엔지니어나 애널리스트가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책은 전망했다.
이지출판. 254쪽.
▲ 먹지 못하는 여자들 = 해들리 프리먼 지음. 정지인 옮김.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로, 식욕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증가한 상태에서 마르고 싶다는 끝없는 욕구, 또는 살찌는 것에 대한 극심한 공포로 인해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질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제공하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흔히 거식증이라고 부르는 질병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흔히 거식증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는 마른 몸이 되고 싶다는 갈망이다. 신간 '먹지 못하는 여자들'은 청소년기 여성이 먹기를 거부하는 현상이 1천년 전부터 존재했다며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 여성이 겪는 거식증에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하려고 시도한다.
지은이는 사춘기 시절 거식증으로 3년에 걸쳐 9차례 입·퇴원을 반복했으며 20년 넘게 거식증에 시달렸다. 자기 경험은 물론, 전문가·의사·상담사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식증의 복잡한 측면을 탐색한다.
가디언, 보그 등의 유력 매체에서 활동한 중견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저자는 거식증을 겪은 당사자가 기꺼이 입을 열어 말하지 않는다면 타인이 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거식증이 단순히 음식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고 규정한다.
그는 거식증이 말로 하기 힘은 무언가를 온몸으로 표현하려는 시도이거나, 성애화에 대한 공포 혹은 여성성에 대한 공포이며, 슬픔·분노와 관련돼 있다고 강조한다.
정지인 옮김. 432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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