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문경 달려간 한동훈…"처우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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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화재 현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소방관의 위험 수당과 화재진화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로 고립돼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 ·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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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경북 문경 화재 현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소방관의 위험 수당과 화재진화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로 고립돼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 ·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20여 분간 조문을 마친 한 위원장은 "화재진화 수당이 2001년 인상된 이후에 지금까지 23년 가까이 그대로 동결돼 있다. 위험수당도 2016년에 한 번 인상된 것이 마지막"이라며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들이 근무하는 환경에서 굉장히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며 "관련 시설들을 전국에 설치하려고 준비 중에 있는데 더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조문 전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당국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도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에게 추모 묵념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오전 인재영입식,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곧장 문경으로 향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를 진압하던 김 소방교와 박 소방사가 무너진 건물 속에 고립됐다. 두 구조대원은 건물 3층 바닥에서 5∼7m 거리를 두고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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