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어 디즈니 훌루도 '계정 공유 금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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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훌루(Hulu)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선다.
이로써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 총 3개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모두 계정 공유를 금지하게 됐다.
디즈니플러스 등 디즈니 OTT의 계정 공유 금지 조치는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발표 이후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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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훌루(Hulu)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훌루 이용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3월14일부터 가정 외부에서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제한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 총 3개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모두 계정 공유를 금지하게 됐다.
지난해 8월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가 올해부터 계정 공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거 CEO는 디즈니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실제로 우리는 여기에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거 CEO는 오는 7일 디즈니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여기서 자사 3개 OTT의 계정 공유 금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등 디즈니 OTT의 계정 공유 금지 조치는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발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넷플릭스는 해당 정책 시행 이후 신규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에서 총 가입자 수가 2억6080만 명을 기록, 설립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증가한 가입자 수 876만 명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800만~900만 명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8억3000만 달러(약 11조8000억원)로, 시장정보업체 LSEG의 전망치 87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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