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애플 실적 발표, 깜짝 실적으로 반등 모멘텀 마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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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판매 둔화로 주가가 하락,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준 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중국의 아이폰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3.5% 하락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분기 강력한 실적과 아이폰 판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면 애플의 주가는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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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판매 둔화로 주가가 하락,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준 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1일 오후 4시,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중국의 아이폰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3.5% 하락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애플의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파이퍼 샌들러, 레드번 애틀랜틱 등은 최근 아이폰15의 중국 판매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특히 TF 인터내셔널증권의 애플 분석가 궈밍치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애플에 불리한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분기 강력한 실적과 아이폰 판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면 애플의 주가는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
일단 블룸버그가 집계한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분기 매출이 1179억 달러, 주당순익은 2.11 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의 매출 1172억 달러, 주당순익 1.88달러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중국 판매 현황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의 239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중국 경기 회복도 더디기 때문이다.
부분별 매출은 아이폰 매출이 686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의 657억8000만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맥북 매출 역시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지난 분기 매출이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77억 달러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 애플의 주가가 반등의 모멘텀을 잡을 수도 있다. 관건은 중국 매출 현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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