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존버’ 변함없다…“법정화폐 유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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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법정화폐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 관련 법률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금 (암호화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뢰를 누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동부에 비트코인 전문 도시를 건설하고 암호화폐로 100만달러 규모의 금액을 기부하는 투자자에게는 여권을 발급할 것이란 공약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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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놓고 ‘재검토’ 요구에 “번복 없어”
‘비트코인 시티’, ‘비트코인 담보 채권’ 발행할 것
암호화폐로 100만달러 기부 투자자에 여권 발급
엘살바도르 정부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법정화폐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대신해 펠릭스 울로아 부통령이 언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언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 도중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것 이후 나온 내용이다.
울로아 부통령은 “해당 결정에 대해 정부는 번복할 생각이 없다”며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정부의 결의는 더욱 강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 관련 법률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금 (암호화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뢰를 누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켈레 대통령과 울로아 부통령이 속한 여당은 오는 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발언으로 지지를 굳히고 있다.
울로아 부통령은 “대선 승리를 할 시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채권 발행 계획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동부에 비트코인 전문 도시를 건설하고 암호화폐로 100만달러 규모의 금액을 기부하는 투자자에게는 여권을 발급할 것이란 공약도 내걸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국가다.
이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IMF와 13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대출 협상을 두고 씨름을 벌이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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