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출신 野 오영환 "문경 대원 순직,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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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화재 현장에서 두 소방대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젊은 구조대원 고(故) 김수광·박수훈 두 영웅이 지난밤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면서 "깊은 새벽까지 화마와의 사투를 벌이며 치열한 수색을 이어갔지만 무너져내린 현장에는 끝내 눈물만 남겨졌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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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화재 현장에서 두 소방대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젊은 구조대원 고(故) 김수광·박수훈 두 영웅이 지난밤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면서 "깊은 새벽까지 화마와의 사투를 벌이며 치열한 수색을 이어갔지만 무너져내린 현장에는 끝내 눈물만 남겨졌다"고 썼다.
오 의원은 "(소방관이란) 직업과 내재한 위험, 예측 불가능성이 아무리 크더라도 비극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해 왔는지 뼈저린 죄책감뿐"이라면서 "유가족분들과 동료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어 깊이 위로드린다"고 했다.
또 "정부·정치권의 재발방지대책이 말로 그치는 노력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소방현장 인력 부족, 국가직 소방 조직의 지휘·예산권이 지자체에 여전히 귀속된 점 등을 개선하지 않으면 소방 현장은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임기) 관련 대책들의 실현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재 영입 5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 시절 서울소방본부 구조구급대원, 산악구조대원 등으로 재직했으며 의원이 된 후 소방시설법 전부개정안, 화재예방법·화재조사법 제정안 등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지난해 4월 "이제 저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저의 사명,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인 국민의 곁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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