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해외로 눈돌리자 증권사도 ‘서학개미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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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자 증권사에서도 해외 투자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일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미국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6월 말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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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자 증권사에서도 해외 투자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일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미국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홍콩, 일본의 일반 주식 매매수수료도 평생 최저 0.09%로 적용해준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9일부터 미국주식옵션 거래 종목을 기존 49종목에서 200종목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6월 말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타사 고객을 끌어오려는 경쟁도 이어진다. 1일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주식을 대체 순입고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9일까지 타사 해외주식을 옮긴 고객에게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해외 거래 고객을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모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매수액은 138억달러(약 18조원)로 지난해 동기(약 13조원) 대비 37% 늘어났다. 특히 일본 주식 매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뛰었다.
고객 편의 증진에 나선 증권사도 있다. KB증권은 지난 18일부터 해외주식 실시간 환전 가능 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24간으로 늘렸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5일부터 ‘글로벌 바로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주식 매도 대금을 다른 국가 주식 매매에 쓰려면 최소 2거래일을 기다려야 했지만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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