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美개최 다국적 공중 기동훈련 ‘코프 노스’ 참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이영수 총장 모습. 사진 제공=공군

[서울경제]

공군은 오는 3∼16일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군 훈련인 ‘2024 코프 노스’에 참여한다. 코프 노스는 다국적 공군이 참여하는 공격편대군 및 대규모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1일 공군에 따르면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6개국이 참석한다.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대, 병력 3000여 명이 동원된다.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명의 병력을 파견한다.

우리 공군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017년부터는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다. 공군 훈련단은 오는 3일 훈련 참가를 위해 공군 서울기지와 김해기지에서 각각 이륙한다.

훈련 참가국들은 5일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를 시작으로 항공의무후송 훈련, 인원·화물공수 및 화물투하,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