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한 번 해보는 게 꿈이었는데…” 태권도 신성 박태준, 6전패 열세 딛고 파리행 티켓 잡았다!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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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선 2024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태권도 남자 58㎏급 올림픽랭킹 3위 장준(한국가스공사)과 5위 박태준(경희대)의 평가전이 열렸다.
이들 모두 올림픽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 '올림픽랭킹 5위 이내 진입' 조건을 충족시켰지만, 체급별로 국가당 1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으로 인해 누군가는 꿈을 접어야 하는 잔인한 운명과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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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3경기를 치러 먼저 2차례 승리하는 선수에게 파리행 티켓이 주어졌고, 승자는 박태준이었다. 제1경기와 제2경기를 모두 라운드 스코어 2-1로 잡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장준과 앞선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까닭에 열세가 예상됐지만, 보기 좋게 뒤집었다.
첫 경기 전부터 장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수들에게도 마음을 다잡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오전 9시43분 “장준, 박태준 선수는 호구실로 내려오라”는 장내 코멘트가 나왔고, 정확히 5분 뒤에도 같은 안내방송이 반복됐다. 올림픽 출전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대결인 만큼 준비시간도 길었다.
2시간 뒤 벌어진 제2경기에서도 박태준은 1라운드를 4-7로 내줬지만, 2-2로 맞선 2라운드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빈틈을 노려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4-2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박태준은 3라운드 초반 2차례 몸통공격으로 4-0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9-7로 승리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뛸 듯이 기뻐하며 매트를 돈 박태준은 “올림픽랭킹 5위 이내에 진입한 뒤에는 어떤 식으로든 선발전을 치를 것 같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그래서 모든 게 확정될 때까지 잘 준비하자고 마음먹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에는 국가대표만 한 번 해보자는 게 꿈이었다. 올림픽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가까이 다가오니 욕심이 생겨서 꼭 잡고 싶었다. 올림픽에 나가는 만큼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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