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손길 닿을 ‘병영식’… 장병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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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더본코리아가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병영 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와 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으로 군 급식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 과장은 "기존 급식비 예산을 늘리기보다는 전문적인 조리 교육받지 못한 취사병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병영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군대판 골목식당'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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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vs “큰 변화 없을 것”
2월 중 시범부대서 시범사업 예정
“예산 늘리기보단 조리병 교육에 집중”
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6일 군 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주관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병영 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와 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으로 군 급식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재 부대에서 복무 중인 김(21)모 상병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김 상병은 “점심에는 조리원분들이 계셔서 간도 맞고 맛있다”면서 “아침과 저녁에는 (점심과 비교해) 음식 맛이 조금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병은 “급양담당관님과 취사병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식수 인원이 많아 음식 맛이 떨어지므로 이번 협약 이후 병영식이 더욱 맛있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1980년 학사사관 14기로 임관해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포병장교로 복무했다. 복무 기간 중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식당을 운영했던 독특한 경험이 있다. 2022년에는 tvN 예능 ‘백패커’에 출연해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부대 병영 식당에서 조리하는 등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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