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문경 빈소 찾아 "두 영웅, 희생·헌신·용기 빛났다"

박기범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2.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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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두 분 영웅의 삶은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이라든가 헌신, 용기 면에서 누구보다 빛났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문경장례식장에서 두 순직 소방관을 조문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분들에게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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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화·위험 수당 인상…소방관 트라우마 시설 전국 설치"
"제복공무원 자긍심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하는 환경 만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배종혁 문경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47분쯤 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했다. 202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문경=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두 분 영웅의 삶은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이라든가 헌신, 용기 면에서 누구보다 빛났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문경장례식장에서 두 순직 소방관을 조문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분들에게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과거 한 20여년간 동결돼 있던 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린 바 있다"며 "그것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소방공무원 구조구급활동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수당이 여러 종류가 있다"며 "화재진화 수당이란 게 있다. 2001년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23년 가까이 그대로 동결돼 있다. 물가가 많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라며 "이 화재 진화 수당을 즉각 인상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위험수당이란 게 있다"며 "2016년 한번 인상된 게 마지막이다. 7년여 동안 그대로인데 위험수당 역시 제가 인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소방관님들이 근무하시는 환경에서 굉장히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 관련 시설을 전국에 설치하는 것을 준비 중에 있고 더 신속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가 두 아드님을 잃으신 분들이나 동료를 잃으신 분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심기일전해 제복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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