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팔아서 한 해 20조 벌어…중국 마오타이, 도대체 얼마나 남겼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고 바이주(백주) 생산기업인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매출과 2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1일 중국 매체 펑파이 보도를 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마오타이)는 지난해 매출 1644억위안(30조5천억원), 총 이익 1083억위안(2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마오타이가 매출·영업이익 둘 다 1천억위안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매출이 20.5% 증가했고, 이익은 18.8%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66%…시가총액 370조
중국 최고 바이주(백주) 생산기업인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매출과 2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1일 중국 매체 펑파이 보도를 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마오타이)는 지난해 매출 1644억위안(30조5천억원), 총 이익 1083억위안(2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마오타이의 영업이익률은 65.9%로, 1000원어치를 팔 때 마다 659원의 이익을 얻은 셈이다. 마오타이가 매출·영업이익 둘 다 1천억위안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매출이 20.5% 증가했고, 이익은 18.8%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주’라고 불리는 마오타이는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뒤 반부패 운동 여파로 잠시 위축됐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중산층까지 고급 바이주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21년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을 뛰어넘었으나 중국 경기 침체의 여파로 1일 현재 시가총액이 2조261억위안(약 370조원)에 머물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37조원이다.
지난해 6년 만의 출고가 인상을 단행한 마오타이는 바이주를 선호하지 않는 젊은층 공략과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다. 2022년 5월 우유 1㎏당 마오타이주 50g을 섞어 만든 알코올 도수 3도짜리 아이스크림을 출시했고, 지난해 9월에는 루이싱커피와 손잡고 마오타이향이 담긴 커피를 내놨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정훈 “김계환 사령관에게 충성으로 보답했는데 가슴 아프다”
- 윤 대통령, 오는 7일 특별대담…KBS 녹화 방영 예정
-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없이 ‘현행대로 시행’
-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산산조각 냈다
- “누군가의 크리스마스 위해”…휴일도 반납했던 청년 소방관들
- 유죄 손준성, 검찰은 ‘비위 없음’…면죄부에 검사장 승진까지
-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무기징역…“공공장소 테러 공포 일으켜”
- 2900만원 돈다발이 쓰레기 매립지서…‘이것’ 덕분에 주인 찾아
- 지적장애인 10년 무임금 노동 의혹…농장주 “일 아니라 생각해”
- 화곡동 가득 빨간 경매 딱지…전세사기가 할퀸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