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실손보험청구전산화, 시스템 구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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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중계기관 임무가 주어질 수 있는 만큼 임무에 대비해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오늘쯤 중계기관을 어디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미리 준비를 안 하면 가장 민감한 정보인 의료데이터가 중간에 껴 큰 일이 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각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원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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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전산화, 부원장 팀장으로 TF팀 가동되고 있어"
"빅데이터 신성장 같은 새로운 미래 제시할 것"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중계기관 임무가 주어질 수 있는 만큼 임무에 대비해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허 원장은 "오늘쯤 중계기관을 어디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미리 준비를 안 하면 가장 민감한 정보인 의료데이터가 중간에 껴 큰 일이 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각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원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손보험금을 전산으로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14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0월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 이하인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은 내년 10월25일 도입한다.
전산화된 서류는 의료기관에서 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전달되는데 현재 보험개발원이 유력한 중계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료계는 보험개발원에 축적된 청구자료가 보험업계로 넘어가 보험 가입·지급 거절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올해 보험개발원은 '뉴 비즈니스(NEW Business)' 설계, '뉴 플랫폼(NEW Platform)' 구축, 신(新)시장인 '뉴 웨어(NEW Where)' 탐색에 중점을 두고 보험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기획·결합·상품화' 기능을 통합 추진하는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하고 AI 및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허 원장은 "미국 CNN에서 한국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이 북한보다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이슈라고 지적했다"며 "현재까지의 보험산업 성장을 이끈 전통적 사업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 이와 같은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보험산업이 적극 대응해야 할 때"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원은 세계 최고의 보험산업 컨설팅 전문기관을 지향한다"며 "디지털 빅데이터 신성장과 같은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주요 추진 사업은 ▲보험산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제시 ▲통합 인프라 구축으로 효율성 제고 ▲신(新)시장 수요 창출을 위한 요율 및 상품개발 등 지원 ▲신(新)제도에 적합한 컨설팅 서비스 및 시스템 제공 등이다.
일례로 빅데이터와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보험산업 가치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보험개발원에는 매년 수십억 건 이상의 데이터가 집적된다"며 "갖고 있는 데이터가 수백억 건이 넘는다. 지난해에 일본, 호주 등 국제포럼에서 데이터 결합 사례를 일부 소개하기도 했다. 유의성이 있다는 확신을 가졌고 올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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