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천원에 익산 구석구석 즐긴다…시티투어 이달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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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2024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부터 시티투어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명절 연휴 익산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나바위성지, 이상한 교도소, 보석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익산 숨은 보석 찾기 코스'와 왕릉원,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유적지를 탐방하는 '세계유산 코스', 단체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로 나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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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24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부터 시티투어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명절 연휴 익산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시티투어는 관광객 취향에 맞게 순환형(주말·공휴일), 테마형(예약), 고백(Go Back, 종교·문화탐방) 등 3가지 유형으로 준비했다.
먼저 순환형은 주말·공휴일마다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7차례에 걸쳐 관광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원불교총부∼고스락∼이상한 교도소∼미륵사지·국립익산박물관∼왕궁리유적∼보석박물관 등 명소를 차례로 들른다.
일부 노선의 마지막 승강장은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익산역 옆 '중앙동 빛들로'로 지정했다.
시티투어를 마친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구도심을 거닐며 인근 상점을 이용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나바위성지, 이상한 교도소, 보석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익산 숨은 보석 찾기 코스'와 왕릉원,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유적지를 탐방하는 '세계유산 코스', 단체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로 나눠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가면 다시 오고 싶은 익산'이라는 뜻이 담긴 고백 시티투어는 원불교 성지와 아가페 정원, 두동교회, 중앙시장 등 종교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순환형과 테마형 시티투어 요금은 1일 2천원이며, 익산시민과 경로·유공자, 군인,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은 1천원만 내면 된다.
탑승객에게는 중앙동에 있는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과 중앙시장 복합 청년몰인 '상상노리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준다.
고백 시티투어는 운행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하며, 신청자가 15명 이상이어야 운행한다.
시는 올해 시티투어 운영으로 지난해보다 200만명 늘어난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화 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관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티투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익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약자 배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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