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 문경 소방관 조문 "제복 공무원 안전 환경 만들 것"

한정수 기자, 문경(경북)=정경훈 기자 2024. 2. 1.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가공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복공무원들이 더 자긍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교, 35세 박수훈 소방사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하셨다.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일정 취소하고 문경 찾아 20분간 조문…"두 영웅 삶 헛되지 않게 정책 마련"
경북 문경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들 빈소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상=정경훈 기자

육가공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복공무원들이 더 자긍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일 2시10분쯤 문경시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수훈 소방사(35)와 김수광 소방교(27)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장례식장 조문 전에는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 영웅들의 삶이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이라든가 헌신이라든가 용기의 면에서는 누구보다 더 빛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가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유가족분들에게 드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유족분들에게 (금전적) 지원 대책들은 전혀 마음의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2001년 인상된 후 동결돼 있는 화재진화 수당, 2016년 한번 인상된 위험수당 등을 저희가 즉각 인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소방관들이 근무하시는 환경에서 굉장히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그와 관련한 시설들을 전국에 설치하려는 것을 준비 중이고 더 신속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 참석과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시를 찾았다.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한 위원장 제안으로 참석자 모두가 두 소방대원을 위한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교, 35세 박수훈 소방사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하셨다.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시1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작업을 하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오전 4시14분쯤엔 또 다른 구조대원 시신을 수습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소방교와 박 소방사로 파악됐다.

경북 문경시 화재 현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정경훈 기자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문경(경북)=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