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전승’ 안산 OK금융그룹, V리그 7연승 도전
승리 경우 3위 도약·2위도 ‘턱밑 추격’…커져가는 봄배구 기대감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6전승으로 상승 기류를 탄 안산 OK금융그룹이 7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4승10패, 승점 39로 ‘봄배구’ 가시권인 4위에 올라있다. 3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0)와는 불과 1점차 밖에 안되고,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4)과도 5점 차여서 최근 추세라면 2위 추격도 시간 문제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6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4)과 5라운드 첫 대결을 갖는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달 17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3대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 4라운드 전승을 거둔 데에는 공·수의 안정이다. 4라운드 6경기서 201득점(공격성공률 62.02%)을 기록한 ‘쿠바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가 반등의 주역이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삼성화재·176점), 아흐메드(현대캐피탈·150득점)와 큰 격차를 보일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레오는 직전 현대캐피탈전서 36득점에 공격성공률 60.34%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력을 과시하며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리베로 부용찬의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다. 부용찬은 올 시즌 리시브 효율 41.33%, 세트당 디그 성공 1.284개를 기록하며 양 부문에 걸쳐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라운드서 리시브 효율(38.71%), 디그(세트당 1.913개)로 맹활약해 팀 자체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MVP에 뽑혔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서 급반등 하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와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리베로 박경민의 분전이 눈에 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을 꺾고 ‘봄배구’를 향한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다.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레오의 화끈한 공격력과 몸을 아끼지 않고 공을 걷어내는 부용찬의 맹활약을 앞세운 OK금융그룹이 4라운드 전승의 기운을 이어가 선두권을 넘볼 지 기대가 된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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