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아베파, 정치자금수지보고서 정정…"40억원 가까이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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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세이와정책연구회(아베파)가 최근 3년 간 40억원 가까운 정치자금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신고를 누락했다고 요미우리,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베파는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사건과 관련, 2020~2022년분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정정해 총무성에 전날 제출했다.
파티 수입 중 아베파 소속 의원들과 관련된 정치단체에 기부 형태로 지출한 금액은 3년간 총 4억2742만엔(약 38억8000만원)이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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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세이와정책연구회(아베파)가 최근 3년 간 40억원 가까운 정치자금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신고를 누락했다고 요미우리,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베파는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사건과 관련, 2020~2022년분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정정해 총무성에 전날 제출했다.
정치자금 파티 수입은 3년간 합계 4억3588만엔(약 39억5000만원), 이월금 등을 포함한 수입 총액은 합계 4억5309만엔(약 41억원)의 기재가 누락돼 있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파에 대해 2022년까지의 5년간 파티 수입 등 합계 약 6억7500만엔의 불기재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정치단체의 수지 보고서는 과거 3년분이 공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아베파는 3년치 수지 보고서만 정정했다.
이 중 수입 총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파티 수입은 2020년 1억6121만엔, 2021년 1억7185만엔, 2022년 1억282만엔을 각각 추가 기재했다.
연도별로 '파티' 수입 정정은 ▲2020년분이 1억262만엔에서 2억6383만엔 ▲2021년분이 1억2만엔에서 2억7187만엔 ▲2022년분이 9480만엔에서 1억9762만엔으로 정정했다. 그 밖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월금 약 75만엔도 추가됐다.
파티 수입 중 아베파 소속 의원들과 관련된 정치단체에 기부 형태로 지출한 금액은 3년간 총 4억2742만엔(약 38억8000만원)이 누락됐다. 아베파는 소속 의원들과 관련된 정치단체 95개에 대한 기부액이 5년간 6억7654만엔(약 61억4000만원)에 달한다며 정치 불신을 초래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지금까지 '없던 일'로 돼온 파티 수입은 공개된 3년치만 총 4억엔 이상으로 그것들이, 언제 의원측에 건너갔는지 '불명'으로 돼있는 것도 많아, 무엇에 사용됐는지를 포함해 불투명함은 남아 있다"며 "비자금 중에는 할당량 초과분을 파벌에 납부하지 않고 의원 측이 중간에 누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정정에서는 중간 누락의 내역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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