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찾은 합천군의회 "테마파크 숙박시설 PF 대출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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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을 챙겨 잠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과 관련 경남 합천군의회가 금융감독원에 메리츠증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천607㎡ 부지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200실 규모 호텔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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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을 챙겨 잠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과 관련 경남 합천군의회가 금융감독원에 메리츠증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합천군의회 의원 11명 전원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을 찾아 "금융감독원은 사업 대리금융기관인 메리츠증권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메리츠증권이 시행사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인출 요청에 면밀한 검토 없이 승인했다고 주장한다.
조삼술 군의회 의장은 "숱하게 제기됐던 PF대출 승인 관련 내용을 명백히 가려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의회는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천607㎡ 부지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200실 규모 호텔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 도중 일부 과도한 지출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시행사 대표가 약 250억원을 챙겨 잠적하면서 논란이 됐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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