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되면 US스틸 日 매각, 무조건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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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를 두고 "끔찍한 이야기(So terrible)"라며 "당선이 되면 무조건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운송노조(팀스터즈)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US스틸이 일본에 인수되고 있는 것은 끔찍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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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를 두고 "끔찍한 이야기(So terrible)"라며 "당선이 되면 무조건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운송노조(팀스터즈)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US스틸이 일본에 인수되고 있는 것은 끔찍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을 국내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명확한 반대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20일 뉴햄프셔주 연설 당시 미국의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은) 과거 위대한 기업이었던 US스틸을 일본에 판 나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가 이번 인수를 선거 쟁점화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 발표 후 미국에서는 미철강노조(USW)와 의회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형성된 상태다.
US스틸이 공장을 둔 중서부 미시간주와 동부 펜실베니아주가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라는 점도 무시 못 할 부분이다. 이들 주가 속한 일명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 지대)'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캐스팅보트였고, 직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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