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불만 급증… 1년새 5배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관련 불만 신고는 465건으로 전년(93건)에 비해 5배 증가했다.
소비자연맹은 저가상품 구매 비중이 높은 플랫폼의 특성상 소비자의 문제 제기 시 판매자가 반품 없이 곧바로 환불 처리하거나, 소비자가 아예 환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관련 불만 신고는 465건으로 전년(93건)에 비해 5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선 1월에만 지난해 전체의 3분의 1인 150여 건이 접수됐다.
올해 신고 건수를 품목별로 보면 의류·신발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제품 124건, 문화용품 54건, 자동차부품 51건, 통신 사무용품 22건, 가구 11건, 화장품·보건용품 42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 오배송, 상품 누락, 배송 중 분실을 포함한 계약불이행이 226건으로 전체 49%를 차지했다.
배송 지연으로 주문 취소를 했는데도 반영되지 않거나, 제품이 배송된 후 반품할 때 약속한 무료 반품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통관 소요 기간에 대한 안내가 없고 배송 추적이 안 돼 답답하다는 불만도 있었다.
이밖에 계약해제·해지 이후 환불 거부 등이 143건(31%), 가품이나 제품 불량·파손과 같은 품질 불만은 82건(18%)으로 집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일부 판매자는 소비자가 물품을 반품하고 운송장을 보관하고 있음에도 반품된 물품이 없다거나 다른 물품이 반품됐다고 주장해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소비자연맹은 저가상품 구매 비중이 높은 플랫폼의 특성상 소비자의 문제 제기 시 판매자가 반품 없이 곧바로 환불 처리하거나, 소비자가 아예 환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 불만 처리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해외사업자는 국내법을 위반해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할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