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GGM에 기업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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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결실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GGM 노조에 대해 지난달 24일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GGM에 최초로 설립된 노조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이다.
GGM의 첫 노조 설립이 노사가 기존에 합의했던 '무노조' 원칙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측은 상생 노력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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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결실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GGM 노조에 대해 지난달 24일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받은 노조는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GGM에 최초로 설립된 노조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이다.
노조 설립에는 전체 근로자 620여명 가운데 5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GGM은 임금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설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단협 협상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었다.
GGM은 2021년 9월부터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기 시작해 작년 말 누적 생산량 11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GGM은 캐스퍼 4만8천5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GGM의 첫 노조 설립이 노사가 기존에 합의했던 '무노조' 원칙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측은 상생 노력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GGM 관계자는 "GGM 출범 시점에 노사민정 협약서에 담았던 상생협의회를 통한 임단협 협의 등이 노동자의 권리인 노조 설립 자체를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초의 노조 설립에도 노사민정 상생이라는 큰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노조 설립에 참여하지 않은 99%의 근로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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