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상승 마저 멈췄다…집값 더 빠져 [부동산360]

2024. 2. 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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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는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낙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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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발표
10주 연속 하락하며 낙폭 더 커져
“거래 한산하고 매물 적체만 늘어”
전세시장, 수도권 상승·지방 하락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도 9주째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마저 28주 만에 상승세를 접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매매가는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낙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매시장은 10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0.05%→-0.06%)과 서울(-0.03%→-0.05%), 지방(-0.04%→-0.06%)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지역(-0.04%)에서는 서초구가 0.07%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강북지역(-0.05%)에서는 도봉구(-0.08%),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인천은 하락 폭이 0.03%에서 0.05%로 확대됐으며 서구(0.02%)의 경우 검암·마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 또한 하락 폭이 0.07%에서 0.08%로 확대됐다. 다만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김포(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 강원도(0.02%)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세종은 종촌·나성·다정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줄어 하락 폭이 0.09%에서 0.54%로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 27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0.05%→0.05%)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0.07%→0.06%)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으며, 경기 지역은 전주와 같은 0.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확대됐다. 지방(-0.01%→-0.04%)은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에서는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갱신 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 신규 매물이 감소하면서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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