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기승, 대기질 연일 나쁨…봄철도 아닌데 불티나게 팔리는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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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반짝했던 공기청정기 수요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난방 시설 가동으로 겨울철 실내 미세먼지 문제가 부각된데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지속돼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며 공기청정기 성수기를 앞당기는 모습이다.
이날만 하더라도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수도권과 충남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주요 공기청정기 업체의 판매량 역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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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 하더라도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수도권과 충남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한다.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봄철이 되기 전 일찌감치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주요 공기청정기 업체의 판매량 역시 크게 늘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코웨이는 30%, 쿠쿠홈시스와 교원웰스는 각각 43%, 34%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환기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난방 시스템을 가동하다보니 실내 미세먼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겨울철부터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실히 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에 따르면 한국은 특히 1월에 실내 공기 오염이 가장 심했으며, 1월의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중 가장 낮은 8월 대비 2.6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닉스는 최근 ‘타워프라임 플러스(청정면적 122.1㎡)’와 ‘타워엣지 컴팩트(청정면적 19.8㎡)’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였다. 기존 10~20평형대에 포진해 있던 라인업을 보다 강화한 게 특징이다.
타워프라임 플러스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기본으로 구현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타워엣지 컴팩트’는 원룸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공기 청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쿠쿠홈시스도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겸용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교원웰스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담아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한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기존 자사 동급 모델보다 소음은 4dB 낮춘 한편, 지상 40㎝ 이하 공간에 쌓인 미세먼지아 반려동물 털 등을 3배 빠르게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UV(자외선)살균 공기청정’을 더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하단 중앙부에 UVC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탑재해 토출하는 공기 자체를 살균한다. 또 흡입한 공기는 G 필터에 통과시켜 극초미세먼지와 생활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걸러준다.
특히 ‘인공지능(AI) 플러스’ 기능을 통해 제품이 알아서 공기질을 분석하며, 동작 세기를 조절한다. 이에 따라 기존 AI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 절약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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