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심사 출석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2.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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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1일 법원의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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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제공|카카오엔터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1일 법원의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공모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 대표 등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당시 200억원에 바람픽쳐스를 사들였는데,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해 수사해왔으며 지난 24일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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