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빛' 승부차기 2선방 조현우, 아시안컵 16강 BEST XI 선정…한국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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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조현우가 아시안컵 16강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결정적인 선방을 비롯해, 승부차기에서 2연속으로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던 것은 조현우의 지분이 매우 컸다.
조현우는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로 지명됐고,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차기 선방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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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 베스트 일레븐에 유일 선정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빛' 조현우가 아시안컵 16강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결정적인 선방을 비롯해, 승부차기에서 2연속으로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4-3이었으며, 대한민국 소속으로는 조현우가 유일하게 뽑혔다.
공격진은 야잔 알 나이마트(요르단)-우에다 아야세(일본)-아크람 아피프(카타르)가 배치됐다. 미드필드진은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우즈베키스탄)-수파촉 사라차트(태국)-쿠보 타케후사(일본)-마틴 보일(호주)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에산 하지사피(이란)-해리 스타(호주)-마이쿠마 세이야(일본)가 짝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조현우(대한민국)의 몫이었다.
조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조현우는 김승규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그리고 16강 사우디전을 통해 본인이 왜 '빛현우'라고 불리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던 것은 조현우의 지분이 매우 컸다. 먼저 1-1로 균형을 이루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우디의 역습이 펼쳐졌다. 이때 사미 알 나헤이의 우측면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고 압둘라 라디프가 문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내면서 승부차기로 갈 수 있었다.
조현우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나타났다. 사우디 3번 키커 알 나헤이가 왼쪽 하단으로 찬 것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이어 사우디 4번 키커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다시 왼쪽 코스로 찬 것을 몸을 날려 쳐냈다. 한국은 다음으로 나선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현우는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로 지명됐고,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차기 선방 비결을 밝혔다.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했고, 골키퍼 코치님이 제게 믿음이 있었다. 코치님이 제 판단이 다 옳다고 해주셨다. 분석한 대로 판단해서 세이브가 나왔고, 앞으로 경기 있을 때도 서로 믿으면서 좋은 결과로 계속 끝까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현우가 유일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사우디에서는 배출된 선수가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이 3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그 뒤로 2명이 호주가 차순위였다. 조현우의 맹활약이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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