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모펀드가 2배 불렀다… 송영숙 "OCI 통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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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최근 사내 임원들과의 대화에서 "두 아들(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이번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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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최근 사내 임원들과의 대화에서 "두 아들(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이번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임 회장이 2020년 별세한 이후 부과된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는 송 회장 가족에는 압박이었다. 상속된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지난해 10월 3만원 이하로 하락한 시기에는 '한미그룹을 통째로 매각하는 상황까지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절박한 위기감에 휩싸였다.
여러 해외 사모펀드들이 송 회장에게 현 주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제시하며 경영권 매각을 제안했으나 송 회장이 50년간 일궈온 한미의 일방적 매각 방식은 단호히 거부했다는 게 한미그룹의 설명이다.
한미그룹 측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OCI홀딩스가 오르는 동시에, OCI홀딩스 1대 주주에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오르는 절묘한 통합 모델이었다"며 "각자 대표 체제 하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이끌어갈 한미그룹의 미래 모습은 지난 50년간 임성기 회장이 키우며 그려왔던 한미의 비전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한미의 확고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이번 통합"이라고 부연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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