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하트 생매장 포털 프로필, ♥예정화 아이디어”(황야)[EN:인터뷰③]

[뉴스엔 배효주 기자]

마동석이 '하트 생매장' 사진은 "아내 예정화의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마동석은 2월 1월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 공개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동석이 황야의 사냥꾼 ‘남산’으로 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유령', '헌트', '부산행' 등 숱한 작품들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순위 1위(OTT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최근 마동석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1인칭 생매장 시점' 사진으로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변경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찍은 MZ세대 유행 사진인 '하트 모래샷'은 하트 모양으로 땅을 파고, 그 안에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찍는 것이다.

상의를 탈의하고 꽃받침 포즈를 한 마동석을 본 팬들은 리플을 통해 "1인칭 생매장 시점" "하트 모양으로 묻어야지"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사진 아이디어는 아내가 준 것"이라며 아내 예정화를 언급했다. 마동석은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17세 연하 예정화와 2016년부터 공개 열애한 끝에 2022년 결혼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찍어보지만 잘 안 돼서 버린 것도 많다. 하트 모양으로 땅 파기가 정말 어렵더라"면서 "지난 20년 동안 프로필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마땅히 할 게 없어서 등록한 건데, 사진을 본 분들이 '생매장 시점', '아직 안 죽었구나' 하고 기발한 리플을 달아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동석은 앞으로 진행될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차기작으로 마블 새 영화,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등이 있었는데, 지난해 미국에서 작가 파업이 진행되면서 일정이 밀렸다"면서 "이미 촬영을 끝냈어야 했는데 지금 다시 시작하려 한다. 한국에서 찍은 할리우드용 영화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