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美장기채·엔화 상승에 동시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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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면서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최근 한 달 동안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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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개인 순매수 300억원
1일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최근 한 달 동안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학개미가 선호하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헷지(2621JP)’ ETF의 한국판 상품으로 지난해 12월 말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잔존만기(듀레이션)가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잔존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큰 편이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 단기채 대비 장기채의 자본(매매) 차익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총보수율은 연 0.15%다.
더불어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도 추구할 수 있다. 최근 100엔당 원화값은 900원대로 과거 10년 평균치(1100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 주식 전용계좌를 만들고, 거래 때마다 환전 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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