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낙폭 확대… 전세는 상승폭 ↓

매매가 0.06% 하락·전세가 보합
급매물 문의 많지만 실거래 적어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의 낙폭은 확대되고, 전세가격 상승폭은 줄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5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고 전세 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과 서울(-0.03%→-0.05%) 및 지방(-0.04%→-0.06%)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 대구(-0.14%)와 충남(-0.11%), 부산(-0.08%), 경기(-0.08%), 인천(-0.05%),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은 하락한 반면 강원(0.02%)은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에선 도봉구(-0.08%)와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선 서초구(-0.07%)와 관악구(-0.06%), 강서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컸다.

인천에선 서구(0.02%) 지역이 상승전환했으나, 중구(-0.23%)와 미추홀구(-0.09%), 연수구(-0.06%), 부평구(-0.05%)는 하락이 지속됐다.

경기권은 고양 덕양구(0.14%)와 김포시(0.05%)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으나 오산시(-0.28%)와 동두천시(-0.22%), 고양 일산서구(-0.19%)는 하락이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실제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적체가 이어지면서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