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강화’ 약발··· 하나금융지주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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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기대치를 넘는 주주 환원을 시행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후 1시 34분 현재 전날 대비 7.74% 상승한 5만1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전날 발표한 자사주 소각 및 결산 계획 공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공시 직후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31일에도 전날 대비 3.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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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후 1시 34분 현재 전날 대비 7.74% 상승한 5만1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을 함께 받는 ‘더블 배당’ 효과에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꾸준히 이어졌던 상승세에 이날의 급등까지 더해져 지난해 1월 30일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1년여만에 종가 5만원대를 노리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전날 발표한 자사주 소각 및 결산 계획 공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오후 3시께 기말 주당 배당금(DPS)을 1600원으로 결정했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연이어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현금배당 합계는 전년보다 50원 증가한 3400원이 되면서 연간 주주 환원율은 30%를 넘었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공시 직후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31일에도 전날 대비 3.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하나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SK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고, 한화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은 각각 6만5500원과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주주 환원을 한 하나금융지주의 주주 환원율은 점진적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업가치 개선 방안 추진이 논의되고 있고 상생금융 등 사회적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주 환원 축소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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