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섣부른 금리 인하, 물가·부동산 자극… 긴축 장기간 지속"

강한빛 기자 2024. 2. 1.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섣부른 조기 금리 인하시 물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금융 안정 등 데이터 확인하며 운용하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섣부른 조기 금리 인하시 물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금융 안정 등 데이터 확인하며 운용하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지만 수출 개선으로 성장세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압력 약화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부채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낮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이 높고 주요국 대비 높은 생활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과의 교역 구조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누려온 중국 성장 수혜가 축소되고 있다"면서 "중국 의존도를 탈피해 산업 다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