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오겜'·'올드보이' 감탄…한국 작품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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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일'의 매튜 본 감독이 '오징어 게임', '올드보이' 등 한국 작품들을 극찬하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매튜 본 감독은 영화 '아가일' 관련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본 감독은 "한국에서 직접 뵐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다. 다음 영화 때 한국에 방문하게 되길 기대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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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일'의 매튜 본 감독이 '오징어 게임', '올드보이' 등 한국 작품들을 극찬하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매튜 본 감독은 영화 '아가일' 관련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아가일'에 출연한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등은 내한해 '아가일'을 소개했으나, 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이날 본 감독은 "한국에서 직접 뵐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다. 다음 영화 때 한국에 방문하게 되길 기대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는 "한국 영화와 콘텐츠를 볼 때마다 너무 훌륭해서 감탄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올드보이', '부산행',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는 강렬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감독과 배우들의) 얼굴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빨리 한국에 방문해서 많은 사람과 대화하며 이해도를 더 넓히고 싶다"면서 "한국 감독, 배우들과 협업해 보고 싶다. 모호하긴 하지만 확실히 '네'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홍보차 2~3일 머무는 게 아니라 좀 길게 머물면서 진정한 한국을 즐기고 싶다"며 "특히 제 아들이 한국이 지상 최고의 치킨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하더라. 꼭 한번 가서 먹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서 자신의 전작인 '킹스맨'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한국 관객들이) 저의 영화를 받아주시는 걸 보면서 마음에 품게 됐다. 한국이 멀리 있지만, 고향 아닌 고향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열정적이다. 영국보다 이 영화를 즐겨줄 수 있는 분들이 한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7일 개봉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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