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살라 없이도 잘해요’ 리버풀, 떠나는 클롭에게 안겨준 200번째 승리

정지훈 기자 2024. 2. 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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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리버풀은 승리하며 승점 51점으로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유지했고, 패배한 첼시 승점 31점으로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리버풀은 살라가 없는 6경기에서 18골, 경기당 3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최대 변수였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기간을 무리 없이 넘긴 리버풀은 이제 리그 우승을 정조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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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없어도 리버풀 공격진은 강력했다. 첼시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클롭 감독에게 200번째 PL에서의 승리를 안겨줬다.


리버풀FC는 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첼시FC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리하며 승점 51점으로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유지했고, 패배한 첼시 승점 31점으로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리버풀에 중요한 경기였다. 런던 형제인 첼시와 아스널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기에 우승을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만 했다. 2위 맨시티와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5점 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만 지더라도 순위를 역전당할 수 있다.


중요한 상황에 공격의 핵심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살라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며 2월 중순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엔 악재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리버풀의 공격진은 강력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첼시를 상대로 골 잔치를 열었다. 전반 23분에 디오고 조타가 코너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 2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공을 차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에서의 데뷔골이었다. 리버풀을 전반에만 슈팅 15개를 시도하며 첼시를 괴롭혔다.


후반에도 공격은 계속되었다. 후반 20분 브래들리가 올린 크로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34분에는 다윈 누녜스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직접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리버풀은 이번 경기 슈팅을 28회 시도했고 그중 13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코너킥은 8번, 키패스는 18회를 기록했다. 슈팅 4회, 코너킥 1번, 키패스 2회를 기록한 첼시와 비교했을 때 공격적으로 압도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경기는 곧 떠나는 클롭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승리였기에 더욱 뜻 깊다. 클롭 감독은 지난달 26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리버풀 역사의 순간을 같이 한 감독이기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보였다. 이 리버풀의 레전드는 200번째 승리를 통해 위대한 감독에 걸맞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리버풀은 살라가 없는 6경기에서 18골, 경기당 3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최대 변수였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기간을 무리 없이 넘긴 리버풀은 이제 리그 우승을 정조준 한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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