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반대' 주장한 러 야권 정치인 대선후보 등록 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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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민 야권 정치인이 후보 등록을 위한 지지 서명을 제출했다.
선관위는 그가 제출한 지지 서명이 유효한지 검토한 뒤 10일 이내에 그의 후보 등록을 결정한다.
나데즈딘이 후보 등록에 성공한다고 해도 푸틴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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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공개적으로 반대해…후보 등록은 불투명
(서울=뉴스1) 박재하 정지윤 기자 = 오는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민 야권 정치인이 후보 등록을 위한 지지 서명을 제출했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보리스 나데즈딘 시민주도당 대표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10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가 제출한 지지 서명이 유효한지 검토한 뒤 10일 이내에 그의 후보 등록을 결정한다.
나데즈딘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 중 유일하게 현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푸틴 대통령의 큰 실수"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그는 전국 각지에서 이달 초부터 수천명의 지지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왔다. 또 영국과 프랑스, 옛 소련권 조지아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재외 러시아인들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다만 그가 후보 등록에 성공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반정부 성향의 예카테리나 둔초바도 제출 서류 오류로 후보 등록이 거절된 사례도 있지만,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나데즈딘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데즈딘이 후보 등록에 성공한다고 해도 푸틴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의 5선이 확실하다고 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적할 명명있는 야권 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30년 징역형을 받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최근 연락조차 어려운 시베리아의 유형지 '북극 늑대'에 수감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대선은 오는 3월15~17일 치러진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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