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이란을 진땀 나게 한 시리아의 자부심, "우린 승리했다. 단지 행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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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분패한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패배 후에도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이끄는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이란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아쉽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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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서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분패한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패배 후에도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이끄는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이란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아쉽게 졌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빼앗긴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시리아의 투혼이 상당히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이란 골망을 흔든 시리아의 간판 스트라이커 오마르 크르빈의 경기 소감에서 이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크르빈은 경기 직후 피치 플래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포함된 이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우리는 오늘 승리했다. 우리는 그만한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였다. 단지 승부차기의 행운에서 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쿠페르 감독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쿠페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팀이 강호 이란을 상대로 보인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팀이다. 선수들은 모든 걸 바쳤고, 나는 그 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단지 승부차기에서 대회를 마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열광적으로 응원한 시리아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시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겼다. 소소한 수 있으나, 그들 처지에서는 상당히 의미를 부여할 만한 성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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