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협업툴에 AI 더했다…애플과 협업도 강화

2024. 2. 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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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시스코가 자사의 협업툴에 인공지능(AI) 탑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 및 협업 경험을 향상시키는 시스코의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확장된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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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진행한 웹엑스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는 크리스 로웬 시스코 협업 AI 부문 부사장. [시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시스코가 자사의 협업툴에 인공지능(AI) 탑재했다.

시스코는 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자사의 연례행사 웹엑스원(WebexOne)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 및 협업 경험을 향상시키는 시스코의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확장된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AI 트렌드에 맞춰 협업 분야 내 AI의 역할 및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시스코의 AI 전략도 소개했다.

시스코는 AI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근무와 고객 경험에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엑스에 AI 기술을 폭넓고 깊게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AI 기술을 웹엑스에 도입하며 실시간 미디어 모델(RMMs)을 적용하고 네트워크 패킷 손실을 복구할 수 있도록 대규모 중복 전송을 허용하는 ‘웹엑스 AI 코덱’, 근로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웹엑스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솔루션 출시에 나섰다.

1일 진행한 웹엑스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는 라이언 김 시스코코리아 협업 부문 세일즈 그룹 전무. [시스코 제공]

시스코는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을 지원하는 시네마틱 미팅 환경의 새로운 청사진도 제시했다. 시스코가 새롭게 선보인 캠프파이어 미팅 공간은 대면 회의 참가자가 4개의 쿼드 카메라와 스크린을 눈높이에 맞춰 둘러앉을 수 있다. 해당 장비는 AI 기반 지능형 프레이밍을 통해 가상 또는 대면 회의 참가자의 얼굴을 직접 보고 협업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시스코의 설명이다.

또 시스코는 업무를 위한 직장인 맞춤형 무선 이어폰도 공개했다. 시스코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협업해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버드 ‘뱅앤올룹슨 시스코 950’을 공개했다. 양사는 사용자가 집, 직장, 이동 중 등 장소에 관계없이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업무와 개인적인 용도를 아우르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멀티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엔터프라이즈 용도에 맞게 고급 보안 및 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시스코는 애플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웹엑스는 애플티비 4K 및 애플워치 전용 앱을 출시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업무를 더 다양하게 수행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협업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티비 4K 웹엑스 앱은 설치 후 아이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간편히 로그인할 수 있으며, 거실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플워치용 웹엑스 앱 사용자는 애플워치와 에어팟만으로도 회의 목록을 확인하고 원터치로 오디오 전용 모드에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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