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삼성·SK 만난 샘 올트먼, 이번엔 美 인텔 찾아간다

임경업 기자 2024. 2.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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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구상 빨라질듯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로이터연합뉴스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을 만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트먼이 내달 21일 인텔 행사인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에서 나와 만날 것”이라며 “반도체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커넥트는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를 고객사 등에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한다. 인텔은 2021년 3월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했었다.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회사의 첨단 공정과 생산라인 등을 소개한다. 올트먼은 전문가 자격으로 연단에 올라 AI 반도체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세계 주요 투자자와 기업들을 모아 ‘AI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반도체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여러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아랍에미리트 AI 기업 G42와 일본 소프크뱅크 그룹이 투자자로 합류하기로 했다. G42는 약 1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투자하고,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기술과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지난 26일에는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삼성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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