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1억 달러 투자 논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피규어 AI(Figure AI)에 1억달러(1332억원)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피규어 AI가 최대 5억달러(666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인 가운데, MS가 9500만달러(1265억원), 오픈AI가 500만달러(66억원)를 각각 투자하는 방안이 시나리오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피규어 AI의 기업 가치는 19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으며, 투자 유치 금액에 따라서는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다만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투자 금액이 변경되거나 혹은 거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규어 AI는 2022년 테슬라와 미국의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간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7000만달러(93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로봇 개발을 통해 인간이 하지 못하는 위험한 일을 수행하도록 하고,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는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3월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 AS’에 2350만달러(31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