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돌아온 미토마, "적은 기회라 해도 소중하다 . 아직은 부족하다"

(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 후 무사히 전력에 돌아온 것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아직은 부족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31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을 3-1로 승리했다. 미토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일본 처지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았을 것이다. 미토마는 아시안컵 직전 소속팀 경기를 치른다 부상 때문에 지금껏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혹시 모를 복귀를 위해 일단은 엔트리에 선발하는 강수를 뒀는데, 다행히 각별한 관리를 통해 미토마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나카무라 케이토를 대신해 출전한 미토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바레인 수비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미토마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피치 복귀에 만족감을 보였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토마는 "결과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적은 기회라도 플레이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 경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회를 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다가오는 승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미토마가 속한 일본은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과 대결한다. 승부는 오는 3일 밤 8시 30분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