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30억 달러 투자 유치 영리법인 설립.."선수-팬-파트너 큰 기쁨 주겠다"

김인오 기자 2024. 2. 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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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투자 컨소시엄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으로부터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받아 영리법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초기 15억 달러를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고, 선수들의 이익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골프를 발전시킬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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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왼쪽)과 FSG의 소유주이자 SSG의 매니저인 존 헨리(오른쪽)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설립에 대한 협약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투자 컨소시엄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으로부터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받아 영리법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SSG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주도하는 미국 스포츠 팀 소유주들의 컨소시엄이다. 초기 15억 달러를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고, 선수들의 이익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골프를 발전시킬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5억 달러는 추후 보태기로 했다.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설립과 운영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책이사회에는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피터 맬너티, 애덤 스콧, 웨브 심프슨, 조던 스피스 등 현역 선수 6명이 포함됐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경영은 PGA 투어가 맡고,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모너핸은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투자 이력을 지닌 SSG와의 파트너십은 선수, 대회, 팬, 파트너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PGA 투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200여명에 가까운 선수에게 주식을 나눠줘 주주로 참여하게 한다는 밝혔다. 경력과 성과, 기여도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정책이사회 선수 이사들은 성명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PGA 투어 선수들이 재정적으로나 전략적으로 PGA 투어에 더 많이 참여하는 기회는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PGA투어의 사업을 더 키울 뿐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계속 제공하고 향상하는 데 온 힘을 다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존 헨리 펜웨이 스포츠 그룹 회장은 SSG를 대표해 "PGA 투어의 확장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PGA 투어와 많은 회원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골프 경기를 성장시키고 강화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 북미아이스하키(NHL) 피츠버그 펭귄스 등을 소유한 스포츠 전문 기업 집단이다.

사진=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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